INTRO

소개의 글

1975년, 밭과 과수원이었던 자리에 산벚나무, 단풍나무, 실향나무 묘목을 심고 가꾼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보잘것 없던 묘목들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굳게 자라 2만7천여평의 아름다운 숲을 이루었습니다. 그 숲을 배경으로 정성스레 정원을 가꾸길 다시 수년이 지나고, 숲과 함께 긴 세월 자리하고 있던 오래된 집을 개축하여 2007년 가을, 첫 방문객을 맞게 되었습니다.

2005년 박물관 설립승인 이후 십 년에 걸친 준비 끝에 2014년, 지그재그 관람로를 따라 다채롭게 꾸며진 실내정원과 쉽고 재미있는 실내 가드닝 방법을 제안하는 전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식물원인 ‘이풀실내정원’을 부지 내에 개관하였습니다. ‘이풀실내정원’은 제1종 등록 식물원으로서 다양한 실내식물의 보존 및 연구 활동,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하여 원예문화의 확산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국립수목원이 발간한 ‘가보고 싶은 정원 100’ 에 수록되었고, 이후 유력 일간지가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그 중에서5곳만을 엄선하여 추천한 기사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중앙일보2018.5.23일자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다섯 곳만 꼽는다면?’).

유니스의 정원은 화려하거나 크지는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그것을 지키기 위해 하나 하나 직접 손질하고 가꾼 손때 묻은 정원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도시의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hilosophy

이 념

자연

풀, 꽃, 나무가 한데 어우러진 자연에서 누리는 평화만큼 우리에게 절실한 것이 또 있을까요. 산을 깎아내는 대신 언덕의 경사를 그대로 살려서 지은 건축물, 깨끗한 물을 방류하기 위한 첨단 정화조 시설 등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부터 지켜져야 하는 자연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0여년간 정성껏 가꿔 온 녹음 우거진 산책로와 정원을 걸으며 피로한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아보세요.

사람

자연과 식물이 주는 위안을 누구든 누릴 수 있길 바라는 마음. 그 마음으로 휠체어와 유모차도 관람할 수 있도록 실내정원이 세심히 고안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너른 정원이 없어도, 비좁은 실내생활에서도 누구든 따라 할 수 있는 손쉬운 가드닝 방식을 제안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공간이고자 합니다.

정성

따뜻함이 물씬 느껴지는 손때 묻은 정원. 기계에 의해 대량 생산된 매끈하고 반듯한 것보다, 손과 마음으로 만든 조금은 서툴고 투박한 것들로 채워진 공간입니다. 깎고, 칠하고, 속새질하고.. 오랜 시간 힘들게 손과 몸을 움직여 만들어진 새집, 벤치, 울타리가 자연과 어우러져 만드는 특별한 친밀감을 느껴보세요.

 

architecture

건축 이야기

식물과 문화의 만남을 위한 이풀실내정원의 기본적인 공간컨셉은 실내에 담긴 실외공간입니다.  냇물, 언덕, 식물, 가로등, 바위 등 외부 자연환경을 담고 있는 중앙온실은 이풀실내정원의 가장 중요한 전시공간이며, 건물의 가장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물이라는 전시물의 특성을 극대화 시키고 식물을 관람하는 관람객의 경험을 흥미롭게 이끌어 내기 위하여, 주 전시물인 식물을 대상으로 바라본다기 보다는 경사로를 따른 산책과 휴식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풀실내정원과 유니스의정원의 건물과 정원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디자인한 건축가 지승은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 대학에서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뉴욕의 베르나르 추미 건축사사무소(Bernard Tschumi Architects)와 시아플랜(Siaplan)에서 근무하였으며, 에이투제로플래닝(A20 Planning)을 설립하여 장르를 넘어서는 다양한 공간과 가치의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20 PLANNING Email: achee@a20planning.com)

Cuisine

음식 이야기

유니스의 정원은 자연과 가까운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드는 음식을 추구합니다. 각종 소스는 물론, 피클 같은 작은 것들까지도 조리사들이 직접 정성을 담아 요리합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통과한 깨끗한 물만을 사용하며, 매일 아침 공수하는 신선한 야채, 직접 손질하여 오랜 기다림으로 숙성하는 각종 육류, 정원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허브 등 건강하고 정직한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유니스의 정원 레스토랑은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5년 연속 리본 두 개를 수여하였고, 경기도에서 단 세 곳의 레스토랑만이 포함된 ‘SK텔리콤 TABLE TASTE 100 (SK텔레콤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100개의 레스토랑)’에 선정 되었으며, ‘국민맛집 식신’ 경기도 최우수 레스토랑에 선정되는 등 검증된 레시피의 맛과 서비스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