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터뷰⑫] 레옹이 마틸다 만난 건 ‘아글라오네마’ 행운 덕이었을까

인천일보

행운은 항상 기회를 준비하는 사람, 쉬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 자만하지 않는 사람,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사람, 고난이 닥쳐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극복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고 한다.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 행운을 기다리며, 행운을 가져다주는 식물 ‘아글라오네마’를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행운을 드립니다 ‘아글라오네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천남성과의 관엽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0여종이 분포한다. ‘Chinese evergreen’이라고도 불리는데, 중국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식물이라고 해 예전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흰색, 초록, 분홍 등 품종에 따른 잎의 다양한 색깔과 아름다운 패턴이 특징적이며, 땅에 기어가듯 자라는 포복성과 줄기가 직립해 자라는 직립성으로 나누어진다. 꽃은 육수화서로 자음동주(암수한몸)로 핀다. 열대우림의 키 큰 나무 아래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보니, 습한 반그늘을 좋아하고, 추위에는 약하다. 그늘에 잘 적응하다 보니 광도가 낮은 실내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자라서 실내식물로써 활용도가 높은 식물이다. 독성이 있으므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먹거나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뤽베송 감독의 영화 ‘레옹’에는 킬러로 등장한 레옹(장 르노)이 화분을 들고 다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인상깊은 이 장면에 등장한 화분의 정체는 바로 아글라오네마이다.

#원예사의 정원

그늘에 잘 적응하므로 실내에서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곳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밝은 빛이 드는 창가 쪽에 자리잡아 주면 잎의 색상과 무늬가 더욱 선명해지지만, 직사광선에는 잎이 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아글라오네마는 21~25°C 가 생육 적정온도이며, 15°C 이하로 떨어지면 잎이 검게 변합니다. 꽃대를 잘라주는 것이 식물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화분의 흙 표면에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깊이까지 말랐을 때 한 번에 충분히 물을 주도록 합니다. 겨울철에는 생장을 멈추기 때문에 흙을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물 주는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아글라오네마 이럴 때 좋아요

아글라오네마는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의 제거능력이 뛰어나 나사가 선정한 공기정화 식물에도 이름을 올렸다. 포름알데히드는 접착제, 커튼, 화장지, 장판, 가스난로, 페인트, 종이 타월 등에서 발생하는데, 새집증후군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벤젠 또한 1급 발암물질로 대표적인 공기 오염물질이다. 넓은 잎 덕분에 증산작용도 활발해 겨울철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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